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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나담 축제 ⑤ (몽골인들이 진지해지는 순간)

냐슬라크 샤가이 하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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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욱
기사입력 2018/08/15 [18:10]

▲     © 강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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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한 편에 커다란 천막 군이 있다. 기업체 이름이 천막마다 붙어 있어서 어느 회사 연수장인 줄 생각했다. 가까이 가 보니 천막 안에 샤가이 하르와 경기장이 설치되어 있다. 십여 동의 천막들은 샤가이 하르와 경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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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가이 하르와 경기장 가운데 공터에서 샤가이 하르와 경기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어림잡아 이백명이 넘는 선수가 참가하고 있다. 이들 모두 허리에 랴슬라크 집을 차고 있다. 오늘 대회는 랴슬라크 선수들만 모여 있다. 이들은 자신의 의자를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경기장이나 회의장을 편리하게 차릴 수 있다. 전국의 랴슬라크 인들이 모두 모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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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가이 하르와 경기장에 선수들이 앉으면 먼저 표적과 사대와의 거리를 정확하게 줄자로 잰다. 줄자로 발사대의 선수 앞 발 끝의 거리를 잰 다음 조준 자세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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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왼발이나 오른발을 세워 발사대를 만든다. 그런데 발사대가 어느 발이든 냐슬라크에 오른손을 올려 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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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에는 십여개의 샤가이를 일렬로 세워 놓는다. 가운데는 크기가 큰 샤가이, 양 쪽에 작은 샤가이를 늘어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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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와 경기장 사대 양 옆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구경하는 관중이 아니고 이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이다. 네 명의 사수의 사격이 끝나면 네 명씩 차례로 나와 교대로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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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인들이 이렇게 진지해 질 수 없다. 냐슬라크를 조준하고, 오른손 검지나 무명지를 구부려 격발 자세에 들어갈 때 그들의 표정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진지해 보인다. 어떤 이는 얼마나 연습했는지 손가락이 터져 밴드를 감고 있다. 격발 순간을 찰영하려고 카메라를 겨누고 있는데 그는 농담을 한다. ‘허이 호쇼르도 안 사주고 찍으면 되나?’, ‘! 볼른 볼른 후레레!(네! 그럼 그럼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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